오늘은 주말에 피크닉을 떠나기 위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여수, 순천, 광양 쪽에 잔디밭이 넓게 깔려있는 피크닉을 갈 만한 곳이 많이 없는데 오천그린광장은 피크닉 가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저희가 돗자리를 펼칠만한 장소를 찾았습니다. 오천그린광장의 잔디밭은 정말 넓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온 입구쪽은 아무래도 입구에 가까워서인지 사람이 많아서 더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피크닉을 가기 위해서 준비물은 아무래도 맛있는 음식과 돗자리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을 챙겨서 맥주 한 피쳐와 가게에서 사 온 키토김밥을 챙겨서 왔습니다. 적당한 위치를 골라서 돗자리를 펼치고 음식을 세팅했습니다.
더운 것을 대비하여 휴대용 선풍기도 같이 챙겨서 왔습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인 음식은 다이어트를 위한 키토김밥과 호식이 두 마리 치킨에서 매운 간장과 청양고추마요소스를 뿌린 순살치킨이었습니다. 이쪽 오천그린광장에서 오셔서 음식을 배달시켜서 드시는 분들도 꽤 많다고 들었지만 배달비라도 아끼기 위해서 저는 픽업을 해 왔습니다. 덕분에 잔디밭에서 짐이 많아졌습니다.
치킨박스를 열고 키토김밥을 세팅한 후에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푸른 잔디밭과 제가 좋아하는 김밥과 치킨이 있으니 이곳이 천국과 다름없는 곳이었습니다. 매운 간장은 간장소스에 약간 매운맛이 추가된 맛이고 청양고추마요는 일반 후라이드치킨에 청양고추마요소스가 따로 포장되어 있는 것을 뜯어서 치킨 위로 부어서 먹는 것이었습니다. 두 마리 치킨 맛 둘 다 매운맛으로 통일을 시켰습니다. 매운 간장도 약간 매운맛이었는데 청양고추마요가 상대적으로 좀 더 매운맛이었습니다.
치킨과 김밥을 먹다가 갑자기 왼쪽으로 빨간색이 보이길레 하늘을 쳐다봤는데 노을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편하게 앉아서 노을을 본 게 너무 오랜만이고 너무 이뻤습니다. 사진으로는 전부 다 담아낼 수 없는 아름다운 노을이 하늘에 펼쳐지니 너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치킨과 김밥을 어느 정도 먹으니 배도 부르고 하늘의 노을이 더욱더 이뻐 보였습니다.
노을이 지고 음식과 맥주를 계속 먹다 보니까 아직 6월의 저녁은 쌀쌀했습니다. 곧 올 장마 때문 인지 바람이 약간 불어서 더움보다는 추움을 좀 더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반바지 반팔을 입고 갔는데 시간이 될수록 약간 더 쌀쌀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담요를 한 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서 공원 내 방송을 들었는데 오후 9시까지만 공원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는 스프링클러가 가동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후 11시부터는 이용이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9시가 되어서 약간 쌀쌀함을 느끼고 돗자리를 거뒀습니다.
돗자리를 거두고 집을 향해 갈 때도 주변에는 아직 더위를 피해 오천그린광장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해가 져도 오천그린광장은 조명이 너무 멋지게 되어 있어서 야경도 멋있었습니다.
오랜만의 피크닉을 오천그린광장으로 나오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저녁시간즘 오면 맑은 하늘과 노을, 야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오천그린광장으로 돗자리만 챙겨서 한번 놀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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