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동천까지 자전거 여행 리뷰합니다.
오늘은 순천에 볼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순천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순천을 간 김에 아름답기로 소문난 순천의 동천 벚꽃도 겸사겸사 보기로 했습니다.
출발 전에 코레일로 전화를 해서 기차에 자전거가 실어지는지 문의도 했습니다.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자전거는 무궁화호든 ktx는 모든 기차에 실어집니다. 하지만 접이식 자전거이거나 일반자전거는 앞바퀴분리 후 기차 객실사이사이에 있는 짐칸에 실어야 된다' 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기차에 자전거 거치하는 기차가 아예 없어졌다고 합니다. 거치는 안되니 객실중간에 있는 칸에 실어야 되니 참고하세요.
여천역과 순천역은 탑승장으로 가는 곳이 매표소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탑승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계단으로 가기는 힘들고 에스컬레이터에는 이러한 표지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에스컬레이터로 자전거를 이동하다가 다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지 아예 진입금지를 표시해 놨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남은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여천역과 순천역 모드 이러한 표지판이 있으니 자전거 이용자분들은 엘리베이터로 이동하시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여천역에 도착을 하여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10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시원한 풍경을 느끼며 기다렸습니다.
기차가 도착하고 기차에 탑승을 할 때 한 가지 참고 사항이 있습니다.
기차를 자세히 보면 문이 넓은 것과 좁은 것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자전거를 들고 들어가려면 아무래도 오른쪽문인 좁은 문보다는 넓은 왼쪽문으로 들어가시는 게 편합니다.
기차에 탑승하여 객실 사이에 있는 곳에 자전거를 주차했습니다. 저는 무궁화호를 탔는데 객실사이에 따로 짐칸이 존재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객실칸 사이에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자전거를 주차해뒀습니다. 자전거를 주차하고 바로 문 앞에 자리해 있었습니다.
기차가 출발하고 곧 역무원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역무원에게 자전거를 따로 아둘 곳이 없어서 자전거를 객실중간칸에 나뒀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순천까지 가는 기차를 즐겼습니다.
여천-순천 까지 기차시간은 15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유튜브를 몇 개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순천역에서 동천으로
순천역에 도착하여 바로 동천으로 향했습니다.
순천역에서 동천까지는 자전거로 3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동천을 들어서니 차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넓은 자전거 도로가 있었습니다. 그 자전거도로 옆으로 활짝 핀 벚꽃이 있었습니다.
동천 자전거길이 좋다고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벚꽃핀 길을 자전거 타고 가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벚꽃길이 너무 이뻐서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잘 타니 함부로 따라 하지 마세요 ㅋ
동천을 달리면서 천을 보면서 뒤로 노을이 지는 모습은 더욱더 아름다웠습니다.
여수에는 보통 바다옆으로 자전거 도로가 좁게 나 있는 반면에 순천에는 동천이라는 민물 옆으로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넓게 나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다옆도 좋지만 동천자전거도로는 더욱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며 이쁜 벚꽃과 물 흘러가는 천과 노을까지 완벽했던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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