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나다 가다 우연히 발견한 트럭에서 파는 타코야끼집을 방문해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길 가다가 익숙한 빨간 트럭을 발견을 했습니다. 타코야끼의 상징과 같은 빨간 트럭을 발견하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바로 트럭으로 향했습니다. 겨울철 간식 중에 붕어빵이 있지만 붕어빵은 항상 고정된 곳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한번 알면 자주 방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타코야끼는 트럭아저씨가 매일 위치를 옮기며 장사하기 때문에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어서 더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타코야끼 발견 장소는 학동 수협앞이였습니다. 사장님께서 매주 수요일마다 이곳에 오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7알 5,000원
14알 10,000원
이며 맛은 8가지나 되는 거 보고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먹어본 맛이 오리지널맛인 것 같아서 그냥 당황함과 함께 오리지널을 시켰습니다. 다른 맛이 전부다 궁금하긴 했는데 막상 많이 사버리면 맛에 질려버릴까 봐 7알짜리만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지나가다가 현금이 없어서 타코야끼집을 가기 무서워 하는 경우도 있는데 트럭에 사장님 계좌번호가 적혀있어서 이체를 하면 먹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퇴근시간 무렵이였는데 사장님께서 미리 만들어 놓으신 타코야끼가 많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판 쪽에는 곧 판매될 타코야끼들이 있는 것 같고 왼쪽판에는 익히고 있는 타코야끼 같았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오른쪽에 있는 타코야끼를 박스에 담아서 가쓰오부시와 소스를 얹어서 포장해 주셨습니다.
포장을 해서 집에 오자마자 포장을 열어보니까 아직도 열기가 남아있는지 가쓰오부시들이 춤을 추고 있더라고요. 타코야끼의 또다른 맛 춤추는 가쓰오부시들을 보는 맛인 것 같습니다.
가쓰오부시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는 타코야끼를 포크로 찍어서 올려봤습니다. 타코야끼 트럭에서 꼬챙이를 안챙겨와서 급한 대로 집에 있는 포크를 썼습니다. 기본 오리지널 소스가 묻혀있고 그 위에 가쓰오부시가 춤추고 있는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타코야끼는 한입에 입안에 넣어서 먹어야 진정한 타코야끼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으로 오는 도중에 약간 식었지만 입안은 뜨거운 타코야끼로 가득 찼습니다. 부드러운 타코야끼와 문어한조각을 씹어먹으니 그 조화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다가 붕어빵집을 본 것보다 더 큰 감동으로 찾아온 타코야끼집은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길거리 따뜻한 음식이 더 생각이 날때가 오고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보이는 빨간 트럭을 발견하시면 맛있는 타코야끼 한 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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