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브닝근무 후 간단히 치킨을 먹기 위해 오꾸닭 학동점을 방문했습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학동북3길 6
이브닝근무 후 퇴근을 하면 딱히 갈만한 치맥집이 많이 없습니다. 그런다고 또 시끄러운 곳은 별로 싫기도 하고요. 그래서 알아낸 곳이 여수 오꾸닭 학동점입니다. 이곳은 매장영업을 01:00까지 하기 때문에 이브닝 근무를 퇴근을 하고 가도 부담이 없습니다. 그래서 방문을 했습니다.
오꾸닭은 예전에 어릴 때 술집번화가 쪽에 있어서 어린 시절에 많이 찾았던 매장이었는데 어느 순간 없어져서 찾기 어려웠습니다. 타 지역 놀러 갈 때나 매장이 있으면 갔던 기억이 있네요. 마지막으로는 광안리 쪽 오꾸닭을 마지막으로 가고 여수 쪽에 생겼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오꾸닭 학동점은 매장 내부는 넓고 깨끗했습니다. 이제 새로 오픈한 지 오랜 기간이 되지 않아서 깔끔했습니다. 홀에도 테이블이 10개는 넘게 있어서 자리도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과자와 멸치를 주시더라고요.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고를 필요는 딱히 없었습니다. 오꾸닭의 시그니쳐 메뉴인 '요거닭'을 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치킨을 시키니까 샐러드와 피클 단무지를 주셨습니다. 치킨집을 가면 치킨만큼 맛있는 게 양배추 샐러드인 것 같습니다. 양배추와 케요네즈의 조합은 정말 그 어느 사이드메뉴만큼이나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야채를 먹으니까 좀 더 건강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마음이 급한 나머지 한입을 먹어버리고 사진을 찍었지만 그래도 거의 온전한 모습입니다. 요거닭의 구성품은 뼈 없는 구운 닭이 한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양배추와 양상추샐러드 위에 아이스크림이 있는 구성입니다. 일반 치킨과는 다르게 샐러드 또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치킨입니다. 치킨 자체의 온기가 약간 남아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을 것이기 때문에 시원한 맛과 아삭함, 그리고 치킨의 부드러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맛이어서 저는 이 요거닭을 좋아합니다.
요거닭의 가격은 23,900원으로 순살 후라이드 한 마리 기준이 보통 19,000원 정도 하는데 거기에 샐러드와 아이스크림이 추가됐으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20,000원이 안됬었던 기억이 있지만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까요.
요거닭은 딱 이렇게 먹으면 제일 맛있습니다. 치킨 + 샐러드 + 아이스크림. 이렇게 포크에 3가지를 한꺼번에 끼워서 입안에 넣었을 때 입안에서 시원함과 치킨, 샐러드 맛을 전부 느끼는 이 조합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치킨만 먹어도 맛있지만 치킨만 먹을 거면 요거닭을 시키지는 않았겠죠. 이 조합과 함께 먹는 생맥주는 일품입니다. 일하는 스트레스를 전부 날려버릴 수 있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이브닝근무 후 지인과 23시 이후로 갖는 이 시간 자체도 교대근무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너무 시끄럽지도 않으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간단한 맥주 한잔이 정말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브닝 근무 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인 요거닭 학동점을 살펴봤는데요. 앞으로도 이브닝근무 퇴근은 물론이고 평소에도 치맥을 위해서 자주 방문 할 것 같은 매장인 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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