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래된 막창 맛집 해말금막창을 다녀온 후에 리뷰를 쓰려고 합니다.
매장은 도원사거리에 부영1차쪽 상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형 테이블로 술과 물은 셀프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메뉴판은 프랜카드로 벽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메뉴를 많이 먹어봤지만 하무래도 막창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서 막창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원래 주문 시 껍데기를 소량 공짜로 주는데 껍데기가 너무 맛있어서 저는 추가로 1개 주문을 했습니다.
기본반찬은 특별할 것은 없는데 저는 기본반찬중에서 저렇게 스위트콘샐러드를 주는 곳이 참 좋습니다. 어떨 때면 본 메뉴보다 스위트콘샐러드를 더 많이 먹은 적도 있는 것 같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추가로 상추로 만든 샐러드와 된장국도 제공이 되었습니다.
막창 2인분과 껍데기 1인분을 주문하였는데 껍데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곳은 막창과 껍데기 둘 다 초벌을 해서 손님상에 가져다주십니다. 그래서 테이블에서 조금만 익히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껍데기는 인계동껍데기나 그런 곳과는 다른 전통적인 껍데기 그 자체입니다. 이미 초벌 된 껍데기를 짚게로 눌러가면서 살짝 꾸운뒤에 먹으면 고소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너무 좋은 껍데기입니다.
그다음에 초벌한 막창이 나왔습니다. 껍데기를 먹으면서 어느 정도 기다리니까 바로 나왔습니다. 막창도 불 위에 올리고 난 뒤에 몇 번 뒤집어주고 나니까 금방 익었습니다. 막창도 먹는 것과 동시에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해말금막창만의 된장소스가 맛있습니다. 껍데기를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된장소스는 막창을 찍어 먹을 때 가장 맛있습니다. 막창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된장소스가 환상의 짝꿍인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더 두껍고 좀더 기름기가 많은 막창이 유행을 탔었으나 한 번씩 옛날식 막창과 껍데기가 생각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찾게 되는 해말금막창은 오래 장사를 하신 만큼 노하우가 가득한 맛집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가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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