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저녁메뉴는 해물칼국수를 먹기 위해 밀터로 향했습니다.
밀터 앞은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매장의 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크지는 않았지만 밀터 앞 길가에도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곳에 대셔도 무방합니다.
저희는 주말 저녁시간에 맞춰서 7시 정도에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주말이라 그런지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카운터로 가시면 직원분께서 명함에 번호를 적어주시는 게 대기표입니다. 저희 앞에는 4명의 팀이 있었는데 10분도 안 걸려서 대기가 끝났고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메뉴판은 대기중에 매장 밖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면서 미리 메뉴를 정했습니다. 4명이 가서 해물칼국수 3개, 왕만두 1개, 녹두해물전 1개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크게 뭐 없습니다. 배추김치와 무김치, 그리고 절임류 2개를 주셨습니다. 김치는 짚게와 가위로 잘라서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왕만두 였습니다. 만두는 어디서 많이 본 모양이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직원분께 물어보니 시판되는 만두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쩐지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다른 매장에서도 먹어 본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꽤 맛있었습니다.
녹두해물전은 칼국수만큼 이곳의 시그니쳐음식입니다. 녹두전에 해물이 가득한 메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바삭바삭한 맛이 가득 느껴져서 더욱 더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제가 보이는 재료로는 새우, 쭈꾸미, 스위트콘, 양파, 당근채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녹두해물전은 정말로 막걸리를 주문하게 되는 비주얼을 가졌습니다.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최근에 먹어본 파전 중에 손가락 안에 들어오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물칼국수는 해물파전보다 먼저 나오기는 했는데 테이블에 나오고 난 뒤에 10분 정도는 끓여서 먹으라는 말에 불을 켜고 기다리며 해물파전을 먹었습니다. 해물칼국수는 3인분 이라인지 쭈꾸미도 3마리만 나오더라고요. 거기에 새우와 김가루, 버섯이 고명으로 올려져 있었습니다.
10분을 보글보글 끓여서 앞접시에 떠서 보니 칼국수면에 검은 점 같은 게 보이더라고요. 직원분께 문의해 보니 반죽에 미역가루를 넣어서 반죽을 하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냥 칼국수 면보다는 약간 간이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칼국수를 한 젓가락 건져서 먹어보니 면은 너무 쫀득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칼국수면에 배추김치와 무김치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면 위에 배추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그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에 국물까지 먹어보니 얼큰한 맛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고춧가루도 없이 뽀얗지만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쭈꾸미도 꽤 오래 익혔지만 쫄깃쫄깃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밀터는 예전부터 오래된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객보다는 여수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얼마 전에는 풍자가 나오는 유튜브에도 나왔다고 손님이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더 많은 손님이 와서 줄을 서기 전에 여러분들도 얼른 오셔서 맛있는 해물칼국수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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