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꽃게탕 맛집 '진미 꽃게탕' 리뷰

꽃게탕으로 제일 유명한 맛집 진미꽃게탕 리뷰입니다.

 

오늘은 점심밥으로 보양식 느낌이 나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자주 가던 곳인 '진미꽃게탕'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시청서1길 8-12 (우) 59674

 

진미꽃게탕

오래전부터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보통 관광객보다는 여수 현지 거주하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곳입니다. 약간 지인들이 여수로 놀러 오면 대접하는 곳정도입니다.

 

매장 내부

매장 내부에는 홀에도 강이 많이 있으며 방이 4개 정도 존재해서 단체로 예약하는 분들이 방에서 많이 먹더라고요. 각 방마다 2 테이블씩은 있어서 혹시 단체로 갈 분들은 예약을 미리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뉴판

기본 메뉴판은 벽에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꽃게탕 대 6만 원, 중 5만 원, 소 4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꽃게찜과 낙지볶음도 똑같은 가격대로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까지 2명이 갔기 때문에 소짜리를 시켰습니다.

기본반찬

바로 기본반찬이 제공되었습니다. 동치미에 각종 김치, 서대구이 멸치볶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서대구이를 먹었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서대구이는 주로 여수 거주하는 사람들만 알더라고요. 저는 서대를 더 달라고 하려고 했으나 메뉴판에 서대구이 추가 2000원이 길레 참았습니다. 아쉬운 서대구이였네요.

 

꽃게탕 소

꽃게탕 소자에는 기본적으로 낙지가 한 마리 들어 있었습니다. 낙지가 살아있는 거여서 탕 안에서 몸을 비비 꼬며 움직였습니다.

꽃게탕 소

기본적으로 소짜리에는 꽃게 큰 놈 1마리, 낙지 1마리가 들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낙지

처음에 식당 아주머니께서 낙지는 오래 익으면 질기고 맛이 없다며 낙지를 먼저 잘라서 저희에게 배분해 주시고 그릇에 국물까지 주셨습니다. 

낙지는 오동통해서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보통 낙지는 초장에 찍어서 먹는데 꽃게탕에 들어간 낙지는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국물과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었습니다.

 

낙지를 좀 더 먹으니까 아주머니께서 다시 오셔서 이제 꽃게를 손질해 주셨습니다. 허파부위와 못 먹는 부위를 제거해 주시고 국물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으니까 끓이면서 드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이제 꽃게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알찬 꽃게

꽃게의 몸통살 부분과 게딱지 부분 모두 알이 가득 차서 알을 골라서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게딱지 부분에 있는 알 부분이 진짜 양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알과 낙지, 밥, 꽃게탕 국물까지 네 가지를 모두같이 먹으면 최고로 맛있는 조합이었습니다.

 

낙지 먹물

낙지의 머리 부분이 꽃게탕에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낙지머리를 그릇에 넣어서 잘라주셨는데 낙지의 먹물이 꽃게탕에서 터지니 꽃게탕 국물이 금세 까만색으로 변했습니다. 낙지 먹물이 까맣게 변해도 국물맛은 하나도 변하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낙지머리를 안 먹어서 저 혼자 다 먹어서 낙지도 포식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제비

낙지와 꽃게를 절반이상 먹을 때쯤에 아주머니께서 수제비를 추가로 주셨습니다. 수제비를 주시기 전에 국물을 미리 좀 떠 놓으라는 말씀을 하셔서 국물을 개인 그릇에 좀 떠서 조금 있으니 아주머니께서 수제비를 꽃게탕에 넣어주셨습니다. 어느 정도 수제비가 익고 나서 먹으니 밥으로는 느끼지 못할 탄수화물맛이 가득히 느껴졌습니다. 수제비도 추가비용을 받으니 시키실 분은 더 시키시고 라면사리도 넣어서 먹는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식혜

수제비도 먹는 와중에 아주머니께서 식혜를 주셨습니다. 후식으로 식혜를 주는 곳을 요즘 많이 못 봤는데 너무 반가운 후식이었습니다. 

꽃게탕의 뜨끈함을 식혜의 시원한 맛으로 깔끔하게 느끼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오늘은 여수의 꽃게탕 맛집 '진미꽃게탕'을 다녀왔습니다. 이 가게도 10년을 넘게 꾸준히 다니는 가게지만 맛도 변함없이 맛있고 기력도 보충되는 느낌의 맛집입니다. 주변 지인이 놀러 왔다면 소개해주기 충분한 맛집입니다. 진미꽃게탕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