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잘 먹지 못했던 짜장면을 먹기 위해 주변 중국집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간 곳은 바로 '금송아지'입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산 2길 10입니다.
이름만 보면 맛있고 세련된 소고깃집 같은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여기는 중국요릿집입니다. 지인분이 여수에서 먹었던 간짜장 중에 탑 3에 뽑힌다고 하길래 찾아간 곳입니다.
가게 내부 또한 중국집이라고는 볼 수 없는 고품격의 느낌이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5시 되자마자 가서 홀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이 매장은 배달영업은 따로 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홀에서 드셔야 될 것 같아요.
메뉴판은 벽면에 부착되어 있으나 다른 요리메뉴는 메뉴판에 보시면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3명이 갔는데 강추받은 간짜장 2개와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 백짬뽕 1개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음식을 주문하니 단무지, 깍두기, 양파, 짜사이? 가 밑반찬으로 세팅해 주시더라고요. 여기서 왜 가게 이름이 '금송아지'인지 알게 됐습니다. 나오는 그릇이 다 금빛을 띄더군요.
간짜장 2개가 먼저 나오고 역시 예상대로 음식은 황금빛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간짜장은 면과 짜장소스가 따로 나와서 비벼 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진과 같이 면과 비교하면 짜장소스가 많았습니다. 면보다 짜장소스가 많으면 괜히 더 많이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짜장소스를 붓고 신나게 비벼보니 먹음직스러운 간짜장 한 그릇이 뚝딱 완성되었습니다. 간짜장은 추천받은 그대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간도 적당히 짜면서 입안을 자극하고 짜장소스에 들어있는 고기와 새우를 같이 먹으니 지인이 괜히 추천한 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먹어본 간짜장 중에 탑 3에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간짜장을 다 비빌 때쯤에 백짬뽕이 나왔습니다. 백짬뽕은 말 그대로 국물이 하얀 짬뽕인데 국물의 시원한 만큼은 빨간 짬뽕 못지않은 시원함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빨간 짬뽕의 고춧가루정도만 뺀 정도의 느낌으로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보다시피 오징어, 새우, 버섯, 등 여러 가지 해산물과 둥둥 떠 있는 고추는 태국고추로 백짬뽕의 얼큰함을 담당하고 있더라고요.
간짜장과 백짬뽕을 어느 정도 먹다 보니까 간짜장에는 짜장소스가 백짬뽕에는 국물과 야채가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평소의 저라면 바로 공깃밥을 한 개 시켜서 비벼먹었을 텐데 일정으로 인해서 밥은 시키지 못하고 짜장소스를 숟가락으로 퍼 먹고 황금빛 그릇 그대로 반납을 했습니다.
그리고 '금송아지'의 또 다른 추천이유가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별로 볼 수 없는 맥주, 소주가 4,000원이었습니다. 지금 웬만한 식당에서 맥주, 소주값은 전부 5,000원이며 심지어 비싼 곳은 6,000원까지인 곳이 많은데 맥주, 소주가격이 4,000원인 것은 다음에 올 이유가 한 개 더 생긴 것입니다. 소주값이 6,000원이 된다는 뉴스를 보고 큰 낙심을 한 저로써는 음식점을 선택하기 큰 이유이기도 한데 음식까지 맛있으니 금상첨화 말 그대로 금덩이송아지를 안은 기분이었습니다. 이곳은 다음에 요리메뉴로 술 한잔 하기 위해 다시 와야 될 것 같네요.
오늘 먹은 '금송아지'에서의 간짜장과 백짬뽕 특히! 간짜장은 정말로 맛있는 짜장면이었습니다. 가게가 생긴 지 오래된 것 같지 않아 보였지만 주변 사람에게 꼭 추천해 줄 만한 아주 맛있는 중국집이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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