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운 겨울을 온전히 느껴보려고 글램핑을 예약했습니다. 그중에도 경남 산청에 위치한 럭셔리글램핑W 풀빌라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한번 방문을 해본 글램핑장이어서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고속도로와 가까워서 그래도 비교적 쉽게 방문하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에 바로 붙어 있어서 짐 나르기도 너무 쉬웠습니다. 가운데에 강아지들이 뛰어다니며 놀 수 있는 잔디가 심어져 있었고 주변에는 자갈로 가득 깔려 있었습니다.
가운데 잔디밭을 기준으로 14개의 글램핑텐트가 펼쳐져 있었고 풀빌라동도 2개가 있고 저기 안쪽에는 미온수 풀까지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는 글램핑장이었습니다.
이곳은 저희 텐트 앞입니다. 텐트 바로 앞에 불멍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불멍 하는 곳 왼쪽에는 개인 탕이 있습니다. 이곳은 추가요금을 결제하시면 바로 물을 넣어서 데워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오픈된 곳이기도 하고 너무 추워서 온수풀은 이용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쪽 온수풀은 저렇게 오픈되어 있었는데 옆에 텐트 쪽은 하얀 천으로 가리면서 할 수 있어서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전화해서 그쪽 텐트로 예약을 진행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글램핑 내부에는 거실동과 침실동이 각각 있습니다. 먼저 거실동을 살펴보면 테이블과 의자가 있으며 반대편에는 냉장고와 싱크대가 있습니다. 냉장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기름보일러로 기름보일러 이용 시 10,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사용 가능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저희는 기름보일러를 추가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10,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퇴실할 때까지 계속 틀어도 충분하시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맘 놓고 작동시켰습니다. 확실히 기름보일러를 트니까 실내온도가 금방 올라가더라고요.
그다음은 침대방입니다. 침대방에는 퀸사이즈침대가 2개 있으며 각각 침대마다 전기장판이 있어서 가자마자 미리 데워놓으면 나중에 취침 시에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온돌로 되어있어 화장실문 오른쪽에 서랍을 열면 조절기가 있으니 온도를 올려놓으시면 따뜻해집니다.
가장 안쪽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글램핑이라고 화장실이 빈약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화장실은 그냥 일반적인 가정용 화장실과도 비슷했습니다. 깔끔하고 뜨거운 물도 금방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위 사진은 배드민턴장인데 채랑 셔틀콕도 준비되어 있어서 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드민턴은 바람에 취약해서 셔틀콕이 잘 안 날아가더라고요.
그리고 미온수풀장입니다. 여기 글램핑을 오는 이유 중에 하나인 미온수 풀장은 기계고장으로 아쉽게 운영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손을 담가봤지만 차갑게 식은 물이었습니다. 미온수풀장이어서 수영복까지 챙겨 왔는데 이점은 너무 아쉽더라고요.
이 글램핑장의 마스코트인 강아지입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도 이곳은 당당히 지키고 있는 강아지였는데 아직도 그대로 있는 모습이 듬직하더라고요. 글램핑에 캠핑하는 방문객들 중에 강아지를 데리고 온 분들도 많았는데 이 강아지가 아빠미소를 띠며 강아지들을 구경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강아지도 너무 순해서 만져도 으르렁거리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은 글램핑에 저녁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녁식사 중 통삼겹살은 무한제공에 전기구이통닭과 바비큐립이 제공됩니다. 그중에 통삼겹살과 전기구이통닭을 만드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얼른 저녁시간이 오기를 기도 했습니다.
이곳에는 기본 숯제공이 없더라고요. 숯은 추가로 10,000원을 결제하셔야지 제공이 됩니다. 캠핑의 꽃은 무조건 숯에 먹는 삼겹살이라고 생각해서 숯을 추가로 결제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에 오래는 못 있을 것 같아서 삼겹살만 밖에서 먹고 나머지는 안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고기종류 외에도 24시간 셀프바에는 다양한 및 반찬이 있습니다. 김치, 파채, 다양한 소스가 가득하고 셀프바에 키오스크가 하나 있는데 라면, 소주, 맥주, 등 다양한 음식도 추가로 결제하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혹시 부족한 음식이 있으면 바로 결제해서 먹을 수 있으니 이 점은 참 편했습니다.
숯불에 삼겹살을 얼른 구워서 먹고 난 뒤에 나머지 통닭과 립은 안에 있는 버너에서 구워서 먹었습니다. 삼겹살은 얼른 다 먹고 무한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또 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괜히 사장님께서 삼겹살 무한제공을 적어 놓으신 게 아니더라고요. 너무 배가 불러서 가져온 과자도 다 먹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서 해가 진 캠핑장을 걸으면서 소화도 시키고 술도 깨고 너무 좋았습니다. 추웠지만 꽁꽁 싸매고 산책을 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상쾌했습니다.
모든 캠핑을 마치고 저녁에 잠을 자는데 기름보일러는 아무래도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사고뉴스를 봐서 인지 키고 자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기름보일러를 끄고 침대방에 전기장판과 온돌을 틀어놓고 공기는 좀 쌀쌀하지만 등은 따숩게 잘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셀프바에 식빵과 딸기잼, 버터, 치즈 등 간단하게 아침 즐길거리도 있어서 챙겨간 커피와 함께 간단히 먹고 사가지고 온 컵라면도 하나 먹으며 퇴실을 했습니다.
추운 겨운 캠핑을 즐기는 것 또한 낭만 중 하나입니다. 이런 추운 겨울 캠핑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는 것 또한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뜻하지 않는 추가요금을 내는 것들이 조금씩은 있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캠핑을 하고 싶으시나 추운 겨울 장비가 없어서 고민이신 분들은 럭셔리글림핑W 풀빌라에서 한번 즐거운 캠핑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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