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로그 리뷰는 막걸리의 종류가 가득한 술곳간 매장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술곳간 매장이 골목에 위치하여 지도를 켜놓고 찾는데 추워서 시야가 좁아 찾기가 어려워서 처음에는 그냥 지나쳐 갔는데 다시 보니 너무 이쁜 디자인으로 간판이 이쁘게 돼있더라고요.
매장은 가운데 바형식으로 길게 되어 있는 테이블이 있었고 양쪽으로 4인석과 2인석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다양한 주류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술집 인테리어로 너무 이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메뉴는 다양합니다. 전류, 국물류, 그 밖의 다양한 안주가 가득합니다. 저는 미리 검색해서 온 명란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안주를 시켜서 리뷰하고 싶었지만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제일 먹고 싶어 하는 명란감자전만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술이 있는 만큼 잘 팔리는 술을 순위를 적어놓은 종이도 테이블 위에 놓여 있습니다.
위의 종이에 각 지역별 막걸리뿐만 아니라 고급막걸리, 청주, 증류주까지 다양한 종류의 술의 설명이 있는 종이입니다. 이걸 보는 맛도 있더라고요. 정말 100가지 정도는 설명이 되어 있는 메뉴판이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전통주들이 있는지도 몰랐기도 했습니다.
기본반찬으로는 버섯볶음, 숙주나물, 무김치?가 나왔습니다.
저희의 첫 번째 픽은 송명섭 막걸리입니다. 예전에 전주에 갔을 때 먹어봤던 막걸리 중 하나로 송명섭이라는 장인분께서 직접 빚어서 만든 막걸리로 설명서에도 적혀있는 데로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이것만 찾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같이 간 사람이 너무 좋아하는 막걸리여서 시켰습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플레인요구르트의 맛이 나는 막걸리입니다. 약간 막걸리의 특유의 탄산은 적고 밋밋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막걸리를 따라서 마셨습니다. 저는 막걸리잔은 무조건 양은그릇일 줄 알았는데 이곳은 이쁜 유리잔에 막걸리를 먹습니다. 잔도 특이해서 막걸리 맛이 더 맛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명란 감자전이 나왔습니다. 얇게 부쳐낸 감자전 위에 바삭하게 익은 명란젓갈과 얇은 감자도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 위에 소스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첫 입을 먹으면 감자전의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그대로 느끼면서 바삭하게 익어서 크리스피 한 명란젓갈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감자전의 부드러움과 명란젓갈의 짠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최근에 먹은 전중에 단연 1등의 맛이었습니다.
2번째로 시킨 막걸리는 옥수수 사임당 막걸리입니다. 이 막걸리 또한 예전에 너무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있어서 시켰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여행하고 있을 때 오징어순대와 함께 먹었던 막걸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너무 좋아서 시킨 막걸리였습니다. 오랜만에 먹어 본 막걸리였는데 역시나 저는 송명섭막걸리보다는 옥수수사임당 막걸리였습니다.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오히려 명란 감자전과 더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오늘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술곳간을 방문을 했는데요.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먹어봤던 막걸리를 한곳에서 먹어본다는 것에 대해서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예전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때의 기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주 또한 명란 감자전만 봐도 이곳의 안주가 전부 맛있을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비 오는 날이었으면 더욱더 방문하고 싶은 술곳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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