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어탕에 이은 보양식을 위해서 삼계탕 맛집인 모장참옻닭을 방문했습니다.
죽림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미리 전화를 하셔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그냥 방문을 했는데 방문 전 20분 전에 전화를 주고 방문을 하면 도착하자마자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예약을 안 하고 가서 한 15분가량을 대기하다가 먹었습니다.
매장내부는 꽤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 저기 써지다 시피 예약우선이라는 글씨와 함께 조리시간이 20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예약을 강추드립니다.
메뉴는 저렇게 단촐히 있습니다. 옻삼계탕과 황칠삼계탕 두 가지만 있습니다. 보통 이곳에서 방문하시는 분은 옻삼계탕을 거의 다 드십니다. 저도 처음에 옻삼계탕을 먹기에는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 가게의 옻삼계탕은 옻이 아주 약하게 들어가 있어 처음 드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지만 옻삼계탕을 먹었는데 옻을 타지는 않고 국물도 맛있어서 좋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옻삼계탕을 또 시켰습니다.
기본반찬은 정갈하니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저 반찬중에 무말랭이와 배추김치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추는 너무 매웠습니다. 사장님께서도 매운 것을 아는지 고추가 많이 맵죠?라고 물으시더라고요.
옻삼계탕이 곧 나왔습니다. 옻삼계탕이여서 그런지 일반 삼계탕은 하얀 국물인 반면에 옻삼계탕은 특유의 진한색이었습니다.
옻삼계탕 안에 들어있는 닭의 크기는 이 정도입니다.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일반적인 삼계탕 닭 크기 였습니다. 닭다리가 딱 저 정도 크기였습니다.
옻삼계탕은 뚝배기 그릇에 나와 팔팔 끓어서 바로 먹기는 힘들었습니다.
이럴때 먹는 방법은 고기와 찹쌀, 국물을 앞접시에 적당히 덜어서 식혀 가면서 먹는 방법입니다. 식혀서 먹는 국물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래 끓고 팔팔 끓는 삼계탕이어서 그런지 국물자체도 걸쭉했습니다. 닭을 앞접시에 꺼내놔서 약간 식힌 뒤 같이 나온 소금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닭살과 함께 먹는 깍두기와 김치도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그리고 옻삼계탕 안에는 찹쌀도 꽤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먹다 보니 은행도 몇 개 들어가 있어서 한 번씩 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여름에 곧 다가올 초복에 대비하여 미리 삼계탕을 먹어봤는데 역시 보양식은 보양식이더라고요. 먹으니 힘이 솓는 거 같았고 몸도 든든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모두들 초복이 오기 전에 미리 삼계탕 맛집에서 먼저 맞이하는 삼계탕 한 그릇을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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