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밤에 죽림에서도 인기 많은 카페 나른을 방문했습니다.
저도 친구 따라서 오랜 기간 동안 자주 방문 했던 곳입니다.
카페는 전체적으로 우드톤을 가진 곳입니다. 매장 내부에는 테이블도 2인테이블부터 8인용 테이블까지 테이블이 10개가량 있었습니다. 매장 내부 안쪽에도 테이블이 2개 더 있으니 혹시 테이블이 없으신 분들도 안쪽까지 살펴보신 걸 추천드립니다.
메뉴판은 위와같습니다. 메뉴 자체는 일반 카페보다 종류가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라떼종류, 시그니쳐인 콘파냐, 에이드, 핫초코 이렇게 있습니다. 메뉴판도 카페의 세월을 말해주는 듯 약간 바랜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와 시그니쳐메뉴인 나른콘파냐를 시켰습니다. 나른콘파냐는 나른에서도 아메리카노만큼 유명한 시그니쳐메뉴입니다. 콘파냐는 에스프레소에 크림을 올린 메뉴인데 나른콘파냐는 조금 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일반 아메리카보다는 더 고소하면서 산미가 덜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대하던 나른콘파냐도 먹었습니다.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이 올라가져 있는 것 같은데 일반 크림보다는 좀 더 꾸덕한 크림이 가득한 콘파냐였습니다.
콘파냐의 먹는 방법은 위의 크림을 먼저 빨아먹으면서 컵을 좀 더 기울여서 아래에 깔려있는 에스프레소까지 같이 마시는 것입니다. 먼저 들어오는 크림의 달달하고 크리미 한 맛을 먼저 느끼면서 에스프레소의 쓴맛이 들어오는 그 조화를 느끼시는 분들이 콘파냐의 맛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단맛을 즐기신 분이라면 모두가 좋아할 맛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테이블에 모두 붙여 있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나른은 시끄러운 카페보다는 조용하고 쉬는 느낌인 카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나와있는 나른 카페만의 시그니쳐 고양이가 두 마리 있습니다. 메뉴판에도 사진이 있는만큼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두마리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양이가 어디 있나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매장 안쪽에 있는 손님들이 매장을 나가니까 안쪽에서 고양이가 갑자기 나오더라고요.
자꾸 움직여대는 두 마리의 고양이를 한꺼번에 찍으려니까 보통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두 고양이 모두 개냥이로 어두운 고양이보다는 하얀색 고양이가 좀 더 인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손님의 테이블마다 다가가며 손님들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는 찐 개냥이더라고요. 그리고 두 고양이 모두 귀티가 나는지 목에는 루이비통 스카프를 둘러메고 있더라고요. 저도 없는 루이비통을 고양이가 가지고 있다니 많이 부러워지더라고요.
그렇게 고양이와 놀아가며 아메리카노와 콘파냐까지 맛있는 나른의 방문은 매번 차분해지고 가게 이름처럼 나른해지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힐링하며 맛있는 커피까지 나른 모두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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