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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위스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간 방법 정리

by 공돌이정보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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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터라켄에서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간 방법을 리뷰해 보고 실수한 부분도 짚어보겠습니다.

 
저의 계획은 인터라켄 동역 > 슈피츠역 > 브리그역> 도모도솔라역 > 아로나역 > 밀라노역까지 스위스에서 이탈리아까지 이동하는데만 환승이 무려 5번이나 되고 시간은 4시간 반이나 되는 구간을 예약했습니다.
먼저 인터라켄 동역에서 도모도솔라역까지는 클룩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도모도솔라부터는 이탈리아에 속하기 때문에 도모도솔라부터 밀라노까지는 트랜이탈리아 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구매했습니다.
일단 밀라노까지 가는 기차에서는 모든 구간에서 짐보관을 각자 해야됩니다. 유럽은 캐리어째로 훔쳐간다는 소리를 듣고 캐리어를 짐보관소에서 체인으로 된 자물쇠로 계속 묶으며 주시해 가면서 이동했습니다.
 

 
인터라켄 동역부터 도모도솔라까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라켄동역에서 10시출발인 기차로 예약을 했습니다. 도모도솔라까지 총평을 하자면 기차는 환승도 정말 쉽고 간단했습니다. 도착하는 역까지 시간도 정확하고 환승구간도 짧아서 오히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정도였습니다. 유럽의 기차여행은 참으로 편했던 것 같네요. 클룩에서 예약한 도모도솔라역까지 가는 기차의 좌석은 자유좌석이었습니다.

 

https://www.trenitalia.com/

 

IT - Treni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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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renitalia.com

도모도솔라역에 도착을 하고 난 뒤부터는 트랜이탈리아의 위 사이트에 가입을 한 뒤에 직접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자체는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부터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도모도솔라역에서 밀라노까지 가는 방법을 찾다가 환승하는 방법이 보여서 도모도솔라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예약을 했는데 잘못되었습니다.  최단시간에 가는 방법을 찾다 보니까 저희도 모르게 버스로 환승해서 기차를 타는 방법으로 예약을 해버렸습니다.


위 사진을 살펴보면 도모도솔라 > 아로나역 구간은 버스모양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도모도솔라역 도착해서 안 되는 영어를 하면서 물어물어서 알아냈습니다. 도모도솔라역 바깥으로 나오면 바로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그런데 버스터미널이 한국과는 완전 다르게 엉망이였습니다. 도모도솔라 터미널로 보이는 곳에 버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기사들에게 물어물어서 버스가 있는 곳은 터미널이 아닌 터미널 앞에 도로에 주차를 한 버스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출발시간이 12시 10분인데 12시 23분이 돼서야 출발을 했습니다. 그다음 아로나역에서 밀라노까지 향하는 기차가 13시 36분이어서 환승시간이 6분이 채 안되는데 이미 출발부터 늦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아로나역에 도착한 시간은 13시 45분이었습니다. 기차는 이미 가고 없었죠. 가는 버스 안에서 바로 다음 밀라노로 가는 기차시간을 보니까 14시 06분이었습니다. 기차표를 미리 예약해야 되나 싶어서 고민하며 아로나역으로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같이 도모도솔라역에서 밀라노역까지 가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 말고도 아로나역에서 매표소에서 불만을 표시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매표소 직원분께서 그냥 14시 06분 거 기차를 공짜로 그냥 타면 된다는 말을 듣고서야 안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14시 06분기차는 Milano Porta Garibaldi으로 도착하는 기차입니다. 이 역에 도착을 한 다음에 밀라노 센트렐라역으로는 지하철로 이동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버스가 늦게 출발해서 환승시간을 늦추니까 예상보다 밀라노 센트렐라역을 1시간이나 더 지체해서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 이동을 통해서 느낀 바로는 유럽여행은 버스보다는 기차가 좋다는 것입니다. 버스는 시간으로써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트랜이탈리아라고 생각하시고 무조건 기차만 탄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버스표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같이 힘들게 이동하시는 분이 없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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